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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동안과 멈춘 뒤,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 실내 장소별 지진 매뉴얼

업데이트 2026. 9. 10.
흔들리는 동안과 멈춘 뒤,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 실내 장소별 지진 매뉴얼

집·학교·회사·엘리베이터부터 병원까지, 흔들림 중과 흔들림 뒤 행동을 나눈 실내 지진 대응 10가지

지진이 시작되면 평소 알던 대피 상식도 장소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집이라면 탁자 밑으로 몸을 피하는 정도면 충분하지만, 학교나 회사에서는 먼저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가리고 그다음 안내 방송을 기다리는 순서가 안전하다. 상가나 공연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흔들림보다 출구로 한꺼번에 몰리는 행동 자체가 새로운 위험이 되기도 하고, 병원처럼 스스로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순서가 또 달라진다.

흔들리는 동안 해야 할 행동과 흔들림이 멈춘 뒤 점검해야 할 사항은 성격이 다르다. 흔들리는 중에는 몸을 낮추고 머리와 목을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멈춘 뒤에는 출구·가스·전기 상태를 확인하며 침착하게 이동해야 한다. 이 두 단계를 뒤섞어 기억하면 정작 필요한 순간에 엉뚱한 행동부터 하게 되기 쉽다. 이 매뉴얼은 집, 침실, 주방, 사무실, 학교, 엘리베이터, 상가, 공연장, 병원, 고층건물까지 실내 열 곳을 골라 두 단계로 나눠 정리했다.

선정 기준

  • 일상에서 실제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실내 공간 위주로 골랐다
  • 흔들리는 동안 행동과 멈춘 뒤 행동을 구분해 순서를 헷갈리지 않게 정리했다
  • 119 신고가 필요한 상황과 스스로 판단해도 되는 상황을 나눠 표시했다
  • 혼자 있을 때와 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 때를 모두 고려해 행동 요령을 담았다
01

집: 탁자 아래에서 머리와 목 보호하기

거실이나 방 안에서 흔들림을 느끼면 곧장 문 쪽으로 뛰어가기보다 가까운 탁자나 식탁 아래로 몸을 넣는 편이 먼저다. 탁자 다리를 손으로 붙잡고 방석이나 옷, 팔로 머리와 목을 감싸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보호하자. 흔들림이 잦아든 뒤에야 신발을 신고 가스 밸브와 전기 차단기, 출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며 이동한다. 흔들리는 도중 유리창이나 장식장 옆을 지나 서둘러 뛰쳐나가는 행동은 오히려 다치기 쉬우니 피해야 한다.
집: 탁자 아래에서 머리와 목 보호하기
02

학교: 책상 아래로 들어가 방송 따르기

교실 안에서는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기보다 평소 정해둔 대피 순서를 그대로 따르는 편이 안전하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책상 아래로 들어가 다리를 붙잡고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잦아들면 선생님이나 방송 안내에 맞춰 줄을 서서 운동장 같은 지정 장소로 이동하자. 계단과 복도는 한꺼번에 여러 학급이 몰려 혼잡해지기 쉬우므로, 혼자 판단해 창문이나 출입문 쪽으로 먼저 다가가지 않아야 한다.
학교: 책상 아래로 들어가 방송 따르기
03

사무실: 창문과 높은 가구에서 떨어지기

사무공간에서는 유리창 가까이보다 책상 아래나 안쪽 벽 근처가 안전하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자세를 낮추고 머리와 목을 손이나 가방으로 보호한 뒤, 흔들림이 멈추면 비상방송과 대피 담당자의 안내를 확인하고 움직이자. 복사기, 캐비닛, 유리 파티션처럼 넘어지거나 깨지기 쉬운 물건 옆에 서 있는 것은 피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자리마다 대피 경로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비상구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면 도움이 된다.
사무실: 창문과 높은 가구에서 떨어지기
04

엘리베이터: 모든 층 버튼을 누르고 먼저 내리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면 목적지 층이 아니어도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모든 층 버튼을 눌러두고, 내린 뒤에는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자. 만약 문이 열리지 않고 갇혔다면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한 뒤 관리기관이나 소방의 안내를 기다려야 하며, 스스로 문을 억지로 열려 하거나 갇힌 상태에서 다시 운행 버튼을 누르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모든 층 버튼을 누르고 먼저 내리기
05

상가: 진열대와 유리에서 몸 피하기

마트나 백화점처럼 진열대가 많은 곳에서는 선반이 넘어지거나 조명, 유리 제품이 떨어질 수 있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가방이나 장바구니로 머리를 보호하며 낮은 자세로 진열대에서 떨어져 있자. 흔들림이 그치면 직원 방송과 유도에 따라 비상구 혼잡 여부를 살피며 이동해야 하고,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거나 정지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아이나 노약자와 함께라면 손을 놓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 한다.
상가: 진열대와 유리에서 몸 피하기
06

공연장: 좌석 사이에서 머리 보호하기

영화관이나 공연장처럼 어두운 곳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흔들림 자체보다 한꺼번에 움직이는 군중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가방이나 팔로 머리를 가리며 좌석 사이에서 자세를 낮추고 기다리자. 흔들림이 그치면 안내요원의 방송을 따라 가까운 출구까지 질서를 지켜 이동해야 하며, 어두운 통로 쪽으로 먼저 뛰어가 다른 관람객을 밀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공연장: 좌석 사이에서 머리 보호하기
07

병원: 의료진 안내와 장비 우선하기

병원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의료 장비의 안전을 먼저 살펴야 한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휠체어나 병상의 바퀴부터 고정하고 환자와 함께 머리를 보호하며 의료진의 지시를 기다리자. 흔들림이 멈춘 뒤 이동 가능 여부와 안전한 대피 경로는 반드시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하고, 환자에게 연결된 의료 장비를 임의로 떼어내거나 판단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병원: 의료진 안내와 장비 우선하기
08

침실: 베개로 머리를 덮고 기다리기

잠든 사이 흔들림을 느꼈다면 어두운 방 안에서 무리하게 몸을 일으켜 움직이는 것부터가 위험할 수 있다. 주변에 떨어질 만한 물건이 없다면 엎드린 자세로 베개나 이불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흔들림이 잦아들기를 기다리자. 멈춘 뒤에는 손전등과 신발을 먼저 챙기고 깨진 유리 조각을 피해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하며, 맨발로 서둘러 방을 뛰쳐나가지 않아야 한다. 협탁 위 물건이 떨어질 위치라면 평소에 침대에서 미리 치워두는 것도 좋다.
침실: 베개로 머리를 덮고 기다리기
09

주방: 불보다 몸을 먼저 보호하기

조리 중에 흔들림을 느끼면 불부터 끄겠다고 가스레인지 앞에 머무는 순간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손이 닿는 열원은 안전하게 끌 수 있는 만큼만 끄고, 흔들림이 세다면 곧바로 자리를 벗어나 머리와 목부터 보호하는 것이 먼저다. 흔들림이 멈춘 뒤 가스 냄새가 나거나 불이 붙어 있으면 즉시 신고하고 대피하며, 넘어지는 냄비나 그릇을 손으로 잡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주방: 불보다 몸을 먼저 보호하기
10

고층건물: 창가를 떠나 내부에서 버티기

높은 층에 있을수록 흔들림이 더 오래,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창문과 외벽 가까이를 피해 튼튼한 책상이나 가구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목을 보호하자.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건물 안내방송과 계단 상태를 확인한 다음 침착하게 이동해야 하고, 흔들리는 도중에 곧바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몰려가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 여러 층에서 동시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혼잡해지므로 안내에 따라 순서를 지키는 편이 안전하다.
고층건물: 창가를 떠나 내부에서 버티기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열 곳 모두 공통 원칙은 같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낮은 자세로 머리와 목부터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뒤에야 출구와 주변 상태를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다. 특히 4위 엘리베이터와 2위 학교처럼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정해진 절차나 안내를 따라야 하는 곳이 있고, 1위 집이나 8위 침실처럼 즉각적인 신체 보호가 먼저인 곳도 있다.

건물에 균열이나 기울어짐, 가스 냄새가 있다면 들어가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 정보는 2026년 9월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하며, 각 건물·시설의 실제 대피 절차와 안내 방송이 이 매뉴얼보다 항상 우선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자주 묻는 질문

흔들리는 동안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하나요?

아니다. 흔들리는 동안 뛰어나가면 오히려 유리나 낙하물, 군중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먼저 탁자나 책상 아래에서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뒤 출구와 대피 경로 상태를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엘리베이터에 갇히면 어떻게 하나요?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관리기관이나 소방의 안내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다. 스스로 문을 억지로 열려고 시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흔들림이 멈춘 뒤 바로 집이나 건물에 다시 들어가도 되나요?

큰 균열, 기울어짐, 가스 냄새, 스파크나 붕괴음이 확인되면 들어가지 말고 119와 관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여진 가능성도 있으므로 손상 여부가 불확실한 건물에는 물건을 가지러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학교나 사무실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무엇이 다른가요?

학교나 사무실에서는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기보다 정해진 절차나 안내 방송을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계단과 복도를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이용하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동안에는 책상 아래에서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뒤 안내에 맞춰 함께 지정 장소로 이동하자.

자다가 지진을 느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두운 방 안에서 무리하게 일어나 움직이지 않는 것이 먼저다. 주변에 떨어질 물건이 없다면 엎드린 자세로 베개나 이불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흔들림이 멈추기를 기다리자. 그 뒤 손전등과 신발을 먼저 챙기고 깨진 유리를 피해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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