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크를 여는 오프너부터 잔, 디캔터, 보관용품까지 홈 와인 생활을 시작할 때 갖추면 편한 기본 용품을 정리했다.
병만 사서 마시면 되는 줄 알았던 와인도, 집에서 자주 마시다 보면 오프너와 잔, 보관 도구의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진다. 코르크가 잘 뽑히는지, 향이 잔 안에서 잘 퍼지는지, 마시다 남은 와인을 다음 날까지 버틸 수 있는지가 실제 만족도를 가른다.
이 리스트는 처음 홈 와인 생활을 시작할 때 갖추면 편한 기본 용품 10가지를 담았다. 다만 술은 즐기는 만큼 조심할 대상이기도 하다. 자신의 평소 주량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즐기고, 미성년자는 마셔서는 안 된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01
소믈리에 나이프
칼날과 지렛대, 병따개가 한 몸에 달린 기본형 오프너로, 코르크를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데 가장 널리 쓰인다. 처음 다룬다면 한 번에 힘을 주기보다 2단 지렛대를 순서대로 걸어 천천히 당기는 편이 실수가 적다.
02
전동 와인 오프너
버튼만 누르면 코르크가 자동으로 빠지는 오프너로, 손힘이 약하거나 자주 여러 병을 딸 때 편하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만큼 오래 방치하면 정작 필요할 때 방전돼 있을 수 있어 주기적으로 충전해두는 것이 좋다.
03
레드 와인잔
볼이 넓어 향이 잔 안에서 퍼질 공간을 만들어주는 잔이다. 잔이 클수록 향은 잘 느껴지지만 세척과 보관이 번거로워질 수 있으니 자주 쓰는 크기로 고르는 편이 실용적이다.
04
화이트 와인잔
레드 잔보다 볼이 좁아 차갑게 마시는 와인의 온도를 더 오래 지켜준다. 스파클링과 겸용할지, 별도로 갖출지는 실제로 화이트 와인을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에 따라 정하면 된다.
05
샴페인 플루트잔
길고 좁은 형태가 기포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잔이다. 키가 큰 만큼 넘어지기 쉬워서, 보관할 때는 안정적인 자리를 따로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06
디캔터
레드 와인을 옮겨 담아 공기와 접촉시키면서 향을 열어주는 도구다. 형태가 화려할수록 안쪽 세척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실제로 자주 쓸 것 같다면 세척 편의도 함께 따져보는 것이 좋다.
07
와인 에어레이터
따르는 순간 와인이 공기를 통과하게 만들어 디캔팅 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도구다. 탄닌이 강한 레드 와인에서 효과가 뚜렷하고, 가볍고 산뜻한 와인에는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08
와인 스토퍼
마시다 남은 병 입구를 막아 하루 이틀 정도 보관할 때 쓰는 도구다. 스파클링 와인은 일반 스토퍼로는 탄산이 금방 빠지므로 전용 제품을 따로 갖추는 것이 좋다.
09
진공 와인 세이버
펌프로 병 안의 공기를 빼내 산화 속도를 늦추는 도구다. 산화를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라서, 세이버를 썼더라도 가능한 한 며칠 안에 마시는 편이 맛을 지키기에 좋다.
10
소형 와인 셀러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병을 보관하는 소형 냉장고형 제품이다. 와인을 자주 사서 쟁여두는 사람에게 의미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설치 공간과 전기 사용량을 먼저 따져보는 것이 좋다.
자주 묻는 질문
와인용품을 처음 갖춘다면 뭐부터 사야 할까?
오프너와 와인잔 하나면 기본은 충분하다. 초보자는 구조가 단순한 2단 웨이터스 나이프가 익히기 쉽고, 잔은 레드와 화이트를 겸용할 수 있는 무난한 크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디캔터와 에어레이터 중 뭐가 더 필요할까?
둘 다 레드 와인의 향을 빨리 열어주는 도구지만 용도가 다르다. 여유롭게 시간을 두고 마신다면 디캔터, 따르자마자 바로 마시고 싶다면 에어레이터가 더 실용적이다. 세척 번거로움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마시다 남은 와인은 며칠까지 보관할 수 있을까?
스토퍼나 진공 세이버를 써도 산화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므로 가능하면 며칠 안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스파클링 와인은 일반 스토퍼가 아닌 전용 스토퍼를 써야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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