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방은 물기 제거부터, 기기는 전원 차단부터 — 침수 직후 순서를 지키면 수리비로 끝날 손상을 완전 고장으로 키우지 않습니다.
소나기는 예고 없이 들이닥치고, 그 순간 몇 분의 대응이 수리로 끝낼지 완전 고장으로 갈지를 가른다. 가죽 가방과 스마트폰, 노트북, 카메라는 물에 약한 부위가 저마다 달라서 같은 순서를 적용하면 오히려 손상을 키운다. 젖은 물건별로 지켜야 할 정확한 순서를 골라 담았다.
내 가방·기기에 해당하는 항목을 먼저 찾아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 겉물기 제거는 즉시, 전원 차단과 배터리 분리는 그다음, 완전 건조와 서비스센터 판단은 마지막이라는 흐름만 기억하면 응급처치 순서에서 헤매지 않는다.
가죽 가방, 두드려서 물기부터 빼기
나일론 가방, 겉보다 안쪽부터 뒤집어 말리기
스마트폰, 켜보지 말고 바로 전원부터 끄기
노트북, 전원과 주변기기부터 전부 분리
카메라, 렌즈와 배터리를 분리해 안전한 곳으로
보조배터리, 다른 물건과 떨어뜨려 격리
충전 케이블, 단자까지 완전히 말리기
메모리카드·저장장치, 억지로 빼지 않기
실리카겔로 보조 건조, 밀폐 용기에 함께
이상 신호가 보이면 서비스센터로 직행
자주 묻는 질문
침수한 폰, 그냥 한 번 켜봐도 될까요?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전류를 흘리면 순간적인 단락으로 복구 불가능한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겉이 말라 보여도 서비스센터 진단을 먼저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노트북은 얼마나 지나야 다시 만져봐도 되나요?
전원을 끈 뒤 최소 48시간은 손대지 않는 걸 기준으로 삼자. 물이 겉면뿐 아니라 내부 회로까지 스며들어 있을 수 있어서, 성급하게 전원을 켜보면 오히려 단락을 유발할 수 있다. 충분히 마른 뒤 서비스센터로 가져가는 게 안전하다.
보조배터리가 부풀고 뜨거워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른 물건과 떨어진 안전한 곳에 그대로 두고 절대 손대지 말자. 젖은 리튬 배터리는 언제든 발화할 수 있어서, 누르거나 다시 쓰려는 시도는 위험하다. 가능하면 실내 콘크리트 바닥처럼 불이 옮겨붙기 어려운 곳에 두고 상태만 지켜보자.



